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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느낀 것들 시리즈!
이번 주제는 '기왕 하는 거'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일을 하게 된다.
좋아서 하는 일들도 있고
억지로 하는 일들도 있다.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해야 하니까 하지만 그렇게 싫지만은 않은 그런 일들도 있다.
좋아하지 않는 일들(억지로 하는 일, 해야하니까 하는 일)은 옆에서 보면 티가 많이 난다.
내용이 부실하거나
디테일 같은 건 밥 말아먹었다거나
시작은 좋았으나 마무리가 엉망인 그런 경우가 많다.
꼭 업무에 해당하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집안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세탁기 돌리고, 널고, 걷고 힘들게 다 했으면서 개는 게 엉망이라든지
설거지 하기 싫어서 버티다가 싱크대에 곰팡이가 핀다든지 하는 경우 말이다.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저런 경우엔 나한테 마이너스 밖에 없더라.
일을 받는 순간부터 하기 싫고,
하면서도 짜증나고,
결과도 안좋다.
결과가 안 좋으니 성적이 안좋든가, 혼나든가, 다시 하든가 뭐 이래저래 뒤처리가 피곤해진다.
그래서 하기 싫더라도
기왕 할 거 조금 더 정성을 쏟아보는 것도 괜찮다.
물론 하기 싫지만
그래도 한 번 태도를 조금만 바꿔서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생각해보고
일 해야지! 하고 일 모드로 들어간 다음에
일을 어떻게 하면 잘 처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마무리까지 조금만 더 신경써서 깔끔하게 한다면
좋아지더라
그냥 결과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평판이 좋아지고
주변 사람들이 대하는 게 좋아지고
내 업무 능력도 좋아지고
저 태도 하나로 생각보다 많은 게 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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