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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느낀 것들 시리즈
이번 주제는 '조금 더'
'기왕 하는 거'랑 겹치는 거 같기도 한데 약간 다르니까 따로 적어본다.
'조금 더'는 일종의 태도다.
말로 풀어 설명하려니 막연한데
예를 들어보자면 이런 것들이 있다.
설거지를 깔끔하게 잘 했는데 조금 더 해놓을 게 없나 찾다가 싱크대 물기를 행주로 닦았다.
세탁기를 돌렸는데 조금 더 해놓을 게 없나 찾다가 세탁기 먼지주머니를 비웠다.
화장실 청소를 하고 나오는 길에 물이 잘 빠지도록 슬리퍼를 세워놨다.
이런 느낌이다.
여기서 그만 둬도 충분하고 잘 했다는 느낌인 일들이 있다.
그렇다한들 그게 100% 잘했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분명 뭔가 할 일은 남아있다.
그러니까 이건
마무리를 조금 더 깔끔하게 하는 태도.
이렇게 지내다보면
정리가 잘 되어 있으니
다음에 사용할 때 기분이 좋고
새로 일을 시작할 때 할 일도 줄어들고
새로 일을 시작할 때 거부감이 조금 덜하다
작은 행동, 작지만은 않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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