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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호박과 수박

by 근본있는녀석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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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집에 가면 기본적으로 있는 시설
비싼 차를 사면 기본적으로 있는 옵션

그러나 그런 집과 차를 사기에 나는 돈이 부족하다

그래서 그 기능을 하는 다른 기계들을 사들인다.
(ex:중고차 블루투스 기계, 차량 공기청정기 등등)

이렇게 추가로 무언가를 설치하다보면
외관상 조화가 안되어 지저분해보인다든가
조작과정을 몇 단계 더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옆에서 보기엔 그 장면이 구차해보이기도 한다
'없는 사람이 좋은 차 한 번 따라해보겠다고 애쓴다'

그 모습이 구차해보이지 않으려면 경험상
성능이 엄청 좋거나
디자인이 예뻐야 한다(잘 어울리기만 해도 괜찮다)

성능은 솔직히 엄청 좋아야 하니까 오히려 부담스럽고
디자인은 조금만 괜찮아도
그 행동이나, 그 외관에 구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기능적인 면에만 충실하게 지낼 수 있다면
디자인은 크게 상관이 없겠더라.

글을 다 쓰고 보니 내 마음의 문제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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