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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45

공부를 중심으로 승진시험이 생겼다. 없던 승진시험이 생긴 탓에 평화로웠던 내 직장의 삶에 보이지 않는 경쟁이 생겼다. 대부분 비슷한 생각일 거다. '엄청 앞서나가고 싶진 않은데, 후임보다 뒤처지긴 또 싫어.' 그 정도. 딱 그 정도만 하고 살려고 했는데 이제 가만히 있으면 뒤처지는 상황이 와 버렸다. 아휴 무튼 이래저래 쫓겨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괜찮다. 예전엔 집에 돌아와서 나머지 시간에 전부 티비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고 웹툰을 보다 잠이 들었다. 이제는 공부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 짬을 내서 집안일, 유튜브시청, 웹툰보기 등을 한다. 이렇게 살다보니 직장에서 아는 것도 많아지고 내 자신도 발전하는 것 같고 미래에 대한 생각이나 준비도 하게 되고 시간을 좀 더 알차게 쓰게 된다. 유튜브나 웹툰, 카페글들을 .. 2021. 8. 9.
일만 하면, 지루해 '멜로가 체질'이라는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가 있다. 얼마전에 티비를 틀었는데 재방송을 하고 있더라. 봉사활동을 간 은정과 상수가 대화를 하는데 상수가 특유의 여백있는 말투로 이런 말을 했다. "일만 하면, 지루해. 놀기만 해도, 지루해. 균형, 균형이 중요해. 그렇지 않으면, 넘어져." 멜로가 체질은 서른 그 언저리의 나이대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슷한 나이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 그런지 공감가는 대사들이 많이 나온다. 열심히 일해서 취업을 했고, 일도 열심히 해봤다. 놀기도 열심히 놀아봤고, 연애도 최선을 다해 해봤다. 하지만 어딘가에 치우친 삶은 항상 위태함을 동반한다. 일만 열심히 하니 내 생활이 없어졌고 열심히 놀기만 하니 발전이 없어졌고 연애에 몰두하니 내가 없어졌다. 균형, 균.. 2021. 8. 9.
인터뷰 중 이상형을 만난 리포터 다음 카페에서 처음 보고 매우 인상깊었던 영상 조깅하던 남자와 인터뷰 남자를 보는 리포터의 눈에서 꿀이 떨어짐 인터뷰가 끝난 남자는 다시 조깅을 하러 가고 리포터는 인터뷰 때려치고 남자를 따라갔음 ㅋㅋㅋㅋㅋ 처음 봤을 땐 그냥 웃긴 동영상이다 하고 넘겼는데 어느 날 생각이 나더라. 나는 마음에 드는 여자를, 어떤 우연이든 간에 만나게 되었을 때 저렇게 냅다 달려가서 말이라도 한 번 걸어볼 수 있을까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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