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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여행

핀란드 여행 일반정보

by 근본있는녀석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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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여행 일반 정보를 정리해봤다.

내가 여행을 다녀온 24년 3월 초 기준이다.

뭐 통계 낼 거 아니라 정확한 건 아니고

내가 직접 겪어보고 체감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1. 계절

기상청 날씨누리 세계날씨 - 핀란드 로바니에미

핀란드는 북극선 인근에 위치한 나라로 위도가 우리나라보다 높은 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누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낮이 계속되는 백야와

밤이 계속되는 극야 기간이 있다.

 

일반적으로 5월~8월이 백야기간으로 약 100일의 기간 동안 해가 계속 떠 있는다고 한다.

당연히 해가 계속 떠있는 만큼 날씨도 따뜻하고 눈도 다 녹은 상태이다.

 

11월~2월 정도의 기간 동안은 하루에 해가 4시간 정도만 뜨는 극야 시즌인데

해가 없는 만큼 날도 춥고 우울증에 걸리기도 쉬운 날씨라고 한다.

 

백야를 우리나라의 초여름

극야를 우리나라의 겨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강수량은 6월~8월에 많은 편.

 

 

2. 날씨

내가 갔던 3월 초는 날씨가 꽤 따뜻한 편이었다.

최저온도는 -1도 안팎이었고 최고온도는 4도 안팎이었다.

위 자료에 나온 것보다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만 날씨란 게 계속 바뀌게 마련이니까 참고만 하자

 

현지 기상예보 사이트 자료

현지에서 날씨 확인을 위해 자주 들어갔던 사이트인데(https://en.ilmatieteenlaitos.fi/local-weather?forecast=short)

3월 14일 현지 기준 최저온도가 영하5도 최고온도가 영상 4도 정도 나오는 듯하다.

 

3. 시차

핀란드의 우리나라와 -7시간의 시차가 있다. 

우리나라가 3월 14일 22시라면, 핀란드는 3월 14일 15시이다.

핀란드 영토 내에 위도차이는 있는 편이나

경도 차이는 심하지 않아 국가 내부에서 시차는 없다.

 

4. 비행시간

핀에어(Finnair) 직항을 탄다고 했을 때

인천에서 핀란드 반타공항까지

러시아 위쪽 북극해를 통해 13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시간이 소요된다.

 

반대로

반타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의 경로는

러시아 아래 중앙아시아 지역을 지났으며

11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됐다.

 

5. 전기, 전압

우리나라와 전압이 같고 콘센트 모양도 같다.

그냥 한국에서 쓰던 거 그대로 들고 가서 쓰면 된다.

 

6. 일출일몰

내가 갔던 3월 초에는 오전 7시경에 해가 떴고

17시30분경에 해가 졌다.

다만 위도가 높아 북극 지역에 가까운 만큼

계절에 따른 해의 길이가 극명하게 차이나므로 잘 알아보고 가자

2번 날씨 부분에 적어놓은 사이트에 들어가면 'Length of day' 부분에서 확인 가능하다.

 

6-1. 해의 높이

나는 핀란드에서 차를 빌려 운전을 했는데

뭔가 이상한 점이 있었다.

해가 계속 눈높이인 것이다.

 

우리나라는 정오쯤에는 해가 높이 떠서 눈 앞에는 해가 없는데

마치 우리나라 해질무렵 처럼 해가 눈 높이에서 계속 떠나질 않는다.

운전을 할 거라면 선글라스는 필수다.

 

7. 지역정보

핀란드는 세로로 긴 국토를 가지고 있는데

아래서부터 헬싱키- 탐페레-오울루-로바니에미-이나리 순으로 중심도시가 있다.

헬싱키는 수도

탐페레, 오울루는 대도시

로바니에미는 산타마을

이나리에는 눈이 많이 오는 겨울 액티비티의 지역

이런 느낌이다.

 

참고로 헬싱키에서 중간지역인 로바니에미까지 차타고 9시간 50분이 나온다.

꽤 큰 편이다.

 

8. 대중교통정보

 

오로라헌팅을 했던 사리셀카(Saariselka) 지역과

산타마을이 있는 로바니에미(Rovaniemi)에선 렌터카를 타고 다녔던지라

대중교통수단은 잘 모르겠다.

렌터카를 빌리기 전에 알아봤던 사리셀카 지역의 교통수단으로는

 

이발로공항->사리셀카 버스(30분 정도)

사리셀카 -> 스키장 버스

사리셀카->로바니에미 버스(4시간 정도)

 

정도가 있다. 대부분? 아니 거의 전부 버스로 운용된다고 보는 게 맞겠다.

구글지도와 네이버 검색을 같이 하다보면 타는 방법 및 가격 등의 정보가 자세히 나와있다.

 

헬싱키

헬싱키는 수도답게 모든 교통수단이 사용 가능하다.

트램, 지하철, 버스, 전철, 택시가 있다.

 

HSL 어플을 다운 받아 day ticket을 구입하자

3일동안 무제한으로 대중교통 이용 가능한 티켓이 22유로이다.

트램,버스,지하철,버스,페리 등 전부 이 티켓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트램이든 버스든 한 번 탈 때 4유로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5번만 타면 이득이다.

그리고 20~30분 정도 걸을 만한 거리도 웬만하면 트램을 타고 다니자.

여행은 힘들고 짐도 많고 발도 아프니 최대한 걸음을 줄이는 게 좋다.

그 체력 아꼈다가 다른 데에 쓰자.

 

9. 언어

핀란드의 국어는 핀란드어이다.

하지만 스웨덴과 붙어있어 그런지

어디서든 핀란드어와 스웨덴어가 같이 적혀있다.

그리고 영어도 잘 통하는 편인데

처음엔 쫄아서 내가 영어를 너무 못하는 건 아닌가 생각했는데

핀란드 사람들이 쓰는 영어도 완벽한 영어는 아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들보단 잘 하고 잘 알아듣고 잘 통한다.

영어만 할 줄 알아도 큰 지장은 없다.

 

10. 통화

유로화를 사용한다.

현재 기준 1유로에 1441.85원인데

쉽게 계산할 때는 대충 적혀있는 가격에 1500원 곱했다.

(ex : 23유로 = 30000+4500 = 34500원)

 

11. 결제수단

나는 가지고 갔던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마스터카드 해외결제 가능한 카드)로

대부분의 결제를 해결했다.

해외결제가 가능한 마스터카드나 비자카드가 있으면 문제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수수료 생각하면 트래블월렛이나 다른 카드를 알아보는 게 좋을 듯하다.

 

한 가지 우리나라랑 눈에 띄게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사람들은 컨택트리스 결제가 굉장히 상용화 되어있다는 점이다.

카드를 주면 일단 꽂는 게 아니라 가져다 댄다. 신기하다.

 

* 내가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유독 영수증에 사인을 받았는데 왜 그런걸까?

 

12. 음식가격

비싸다. 상당히 비싼 편이다.

피자1 20, 피자2 19, 맥주1 9, 맥주2 10 / 인당 29유로(약45000원)

 

식당 가서 적당히 한 끼를 먹는다 하면 20~23유로 정도가 나간다.

한 끼에 30000~34500원 정도가 나가는 것이다.

 

밥 먹으면서 맥주 한 잔 마시려면 맥주 한 잔 가격이 10유로 정도 된다.

그럼 50000원이다.

 

조금 저렴한 식당을 찾아가면 14~16유로 정도에 해결 가능한 곳도 있다.

14유로면 약 21000원 정도 되겠다.

저렴한... 거 맞겠지.

 

그래서 저녁은 아예 펍 같은 곳에서 안주와 술을 함께 먹는 것도 괜찮다.

물론 그렇다고 싼 건 아니다.

밥 따로 술 따로 마시면 더 비싸니까 추천할 뿐.

 

카페 커피는 에스프레소 더블샷이나 아이스아메리카노 기준 4~5유로

우리나라보다 조금 비싼 정도일 듯하다.

 

처음에 가서 원화로 계산하면서 먹다 보면 비싼데

너무 돈에 얽매이는 것 같다는 형의 얘기에

그냥 유로만 생각하면서 먹다 보니

나중에는 23유로 정도면 

그냥 '음 적당하네'라는 생각으로 먹게 됐다.

 

내가 지금까지 말한 건 한 사람 기준이다.

 

한국와서 생각해본 적 없는데

생각해보면..

한국 오자마자 포장한 곱창전골 2인분에 26000원이니까

대충 17유로 정도 되겠네 맥주 한 병 마셔도 30000원!! 둘이 합쳐 20유로!! 

...

여행 가서 즐겁게 즐겼다는 것에 만족하자.

 

참고로 마트물가도 꽤 비싸다. 

(벗어날 수 없다)

 

13. 음식

전통음식으로는 연어수프, 순록고기 등이 있다.

그래도 그 지역 전통음식이니까 먹어봤지만

만족스러운 맛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안 먹어볼 수는 없지 않은가.

핀란드라는 나라에 다시 갈 것 같지도 않은데..

그러니 빨리 한 번씩 먹어보고 짧게 느껴본 후

그냥 파스타 피자 등 다른 양식을 찾아다니자.

 

14. 기념품

핀란드의 기념품으로는 다음 정도가 있다.

1. 마리메꼬

 

  마리메꼬는 꽤 비싼 브랜드다. 후드티 하나에 200유로 정도.

  백팩 적당한 거 사려면 250~400유로 정도가 든다.

  그래도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는 싸다고 하니 가격비교를 잘 해보자.

 

2. 무민샵

  핀란드에서 무민은 어디에나 있다.

 

3. 파체르 초콜릿

  반타공항 면세점에서 판다. 출국 전에 알아보자.

 

4. 기타 등등 기념품가게(Souvenir shop)에서 파는 것들

  나는 마리메꼬 에코백, 파우치, 순록뿔로 만든 와인오프너, 무민동화책, 이케아 여행가방 등을 샀다.

  같이 간 형은 마리메꼬 가방, 각 지역별 마그넷, 파체르 초콜릿 등을 샀다.

 

 

여행 가기 전에 이 정도는 알아가면 좋겠다 싶은 정보들을 간단하게 적어보려 하였는데 꽤 길어졌다.

도움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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