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관리'라는 말이 요즘에 많이 생각난다.
주변에서 쉽게 쓰는 단어다 보니 별 생각 없이 듣고는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상적으로
어떤 일을 하기에 적합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컨디션 관리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이런 느낌일 것이다.
감기가 걸리면 공부를 하는 데에 지장이 생긴다.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고 습도도 잘 유지해야 한다
9시부터 6시까지 수업을 계속 들으면서 새로 배운 걸 복습도 해야 한다.
먹는 걸 잘못 먹어서 체하거나 탈이 나면 안되니까 잘 가려 먹어야 한다.
스마트폰을 보다가 늦게 자면 다음 날 오후는 돼야 정신을 차릴 것이니 스마트폰은 자제한다.
지각하지 않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 하고
마냥 공부만 하면서 지내면 현타가 올 것이다. 정신건강도 챙겨야 한다.
저 중에 하나만 놓쳐도 완벽한 수험생활에 지장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어서
저기 적은 것들 중 하나라도 완벽하게 유지하는 게 너무나 힘들다.
집에 웃풍이 들어 난방이 잘 안되기도 하고
가습기를 열심히 돌려도 날이 너무 건조하면 습도가 안오른다.
9시부터 6시까지 배우는 양이 얼마인데 그 많은 걸 복습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밤에 야식이라도 잘못 먹어서 속버리는 날엔 잠도 잘 못잔다.
스마트폰은 어른들도 손에서 잘 못 놓는데 학생들이라고 오죽할까.
친구들과 놀고 싶은 유혹도 참아야 한다.
자잘한 주변 일들은 신경쓰지 않을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다.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컨디션 관리라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런 많은 것들을 다 신경써가면서 100% 완벽한 삶을 사는 사람은 없겠지만
보이는 모습만이라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의 자잘한 일들은 물흐르듯 정리해버리고
단정한 모습을 유지하고
일을 하면서도 주변을 도와줄 여유가 있고
누군가와 가벼운 이야기를 할 마음의 여유가 있고
안정이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의식하지 않아도 저런 모습이 유지가 되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 건가?'
이런 생각들이 든다.
대단하다고 느끼면서도 신기한 느낌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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