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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시간이 없다

by 근본있는녀석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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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내 삶을 생각해보니

시간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근준비시간, 하루정리시간, 출근시간, 근무시간, 퇴근시간, 식사준비시간, 점심시간, 저녁시간, 잠자는 시간

+ 집정리, 빨래, 설거지, 차 정리

+ 건강을 챙기기 위한 운동

+ 취미생활 하나 정도

 

근무일 기준으로 대충 이렇게 집어넣으면 하루가 끝난다.

휴일엔 저런 거 다 제끼고 날 잡고 놀기도 하지만

 

기타도 잘 치고 싶고

외국어도 배우고 싶고

과학공부도 하고 싶고

아두이노도 배워보고 싶고

노후의 직장도 준비해보고 싶고

 

그 와중에 평소에 하던 술도 한잔 하고 싶고

친구도 만나서 놀고 싶고

그냥 뭐 안하고 게으름도 피우고 싶고

늦잠도 자고 싶고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없다

 

이렇게 똑같이 몇 번 반복하면 중년이 되어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뭔가를 이뤄야 할 것 같다.

쫓기기 시작한다

쓸데없이 허비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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