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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으로 퀵쉐어 사용하기 _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3

by 근본있는녀석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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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지 않아서 노트북을 주 컴퓨터로 사용하는 중이다.

주로 노트북으로 블로깅을 하는 편인데

그러려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는 과정이 필요하다.

애플 사용자라면 맥북과 아이폰의 연동이 가능해 스마트폰에서 맥북으로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사진을 옮길 수 있다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레노버 노트북에 갤럭시s21 사용자로서..

그런 기능을 사용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상황이었다.

 

나름 방법을 찾아보았으나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노트북 -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 : 느림

send anywhere, 웹하드 :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것이다 보니 보안이 불안함

케이블 유선 연결 : 예전에 비하면 분명 빠르고 간단해졌지만 그래도 불편함

니어바이쉐어(nearby share) : 퀵쉐어로 통합

 

그러던 중 갤럭시의 퀵쉐어 기능을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갤럭시 스마트폰끼리 서로 사진 공유할 때 에어드랍처럼 유용하게 사용하던 기능이었다.

노트북으로 될 수 있다면 정말 편해질 것 같았다.

들뜬 마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퀵쉐어를 다운받았으나

내 컴퓨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한다.

 

인터넷 찾아보니 갤럭시북에서는 사용 가능하다던데...

괜히 그 기능 때문에라도 갤럭시북을 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아마 13인치 갤럭시북2가 있었으면 샀을 것 같다.

 

그러던 중 블로그에 어떤 분이 올린 글을 보게 되었다.

레노버 노트북으로 퀵쉐어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는 글이었다.

들어가서 살펴보니

윈도우10, 11은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노트북의 랜카드가 인텔 것이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면서 랜카드 교체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글이었다.

 

나도 희망을 갖고 같은 무선 랜카드를 주문했다.

모델명은 intel AX210NGW

가격은 배송비포함 21000원정도?

 

글에서 봤을 땐 꽤 커보였는데 생각보다 엄청 작다

기술의 발전이란 ㄷㄷ

 

블로그 글에서 본 모델과는 다른 모델인지라 잘 될지 몰라서 걱정했지만

그래도 시도해봤다.

우선 그 글에 따르면

BIOS setup에 들어가 내장배터리를 차단시켜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BIOS에 들어갔으나 그런 메뉴가 보이지 않았다.

몇 번을 확인해도 BIOS에 내장배터리를 차단하는 그런 메뉴는 없었다.

 

노트북은 보통 종료버튼을 눌러도 완전히 종료가 되지 않고

최대절전모드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로 인해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의

쇼트를 방지하기 위함이라는데....

걱정은 됐지만 방법이 없었다.

 

전원 어댑터를 뽑기 - 윈도우메뉴 - 전원 - 다시시작(shift누른 상태에서 클릭) - PC끄기

위 과정을 통해 최대절전모드가 아닌 완전한 종료를 했다.

'윈도우10 완전 종료'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그 상태에서 노트북을 뒤집어 나사를 풀었다.

 

아이디어패드 슬림3의 나사는 총 10개.

어떤 모델들은 특수한 모양의 드라이버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이 모델은 조금 작은 십자드라이버만 있으면 된다.

 

 

맨 아랫줄과 위 두줄의 나사 길이가 다르다.

헷갈리지 않게 모양대로 잘 모셔놓았다.

 

 

그 후에 저기 힌지 부분을 살살 들어주면

뚜두둑거리는 무서운 소리와 함께 하판이 열린다.

 

 

하판을 열면 이런 모습

저기 파란 네모칸에 있는 게 내가 교체해야 할 무선랜카드이다.

저렇게 조그마하다니... 다시 한 번 기술의 발전을 느꼈다.

 

 

 

회색선, 검정선 두 개가 연결 되어 있는데 저게 안테나 선이라고 한다.

손으로 잡고 살살 들면 똑 소리와 함께 빠진다.

선을 분리하고 저 나사를 푼 후에 좌측으로 살살 땡겨주면 랜카드가 빠진다.

 

 

새로 산 랜카드를 모양에 맞게 꽂아준다.

 

\

 

그 후에 다시 고정나사를 체결하고 안테나를 똑 소리 날 때까지 꽂아주면 끝.

 

☆☆이 후에 컴퓨터를 켜면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다.

랜카드는 꽂았으나 랜카드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니 랜카드 교체를 하기 전에

인텔 홈페이지에 가서 랜카드 드라이버를 미리 다운받아 놓자.

내가 산 랜카드의 드라이버를 다운 받는 과정은 아래 사진과 같다.

인텔 홈페이지 첫화면 intel.co.kr

 

무선 클릭

 

와이파이용 드라이버와 블루투스용 드라이버 두 개를 랜카드 교체하기 전에 미리 컴퓨터에 다운받아놓는다.

 

 

이렇게 랜카드도 교체하고 드라이버도 설치하면

이전과 같이 인터넷이 가능하다.

퀵쉐어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랜카드를 교체했으니 좀 더 성능이 좋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불안함을 조금 달래보았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들어가서 퀵쉐어와 삼성어카운트 앱을 다운받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의 아이디가 필요하다.

없다면 회원가입을 하도록 하자.

 

시작메뉴에 보면 나오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samsung account 검색 : 삼성어카운트라고 한글로 치면 안나온다

 

퀵쉐어 검색

 

이렇게 설치를 하고

삼성어카운트 프로그램을 켜면 로그인 창이 뜬다.

로그인을 하고 닫는다.

그 후에 퀵쉐어 프로그램을 켠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뜬다.

 

노트북으로 켠 퀵쉐어 창

 

감격이다.

솔직히 랜카드를 교체했는데도 퀵쉐어가 안되면

그냥 랜카드 교체했으니 됐다 하는 마음으로 지내려고 했는데

잘 된다ㅠ

 

스마트폰에 있는 영상을 퀵쉐어를 통해 노트북으로 보내는 중

 

이렇게 파일을 보내면

내PC - 다운로드 - Quick Share 폴더에 파일이 들어간다.

 

이렇게 노트북으로 퀵쉐어 사용하기 완료.

블로그 글을 올리는 입장에서 매번 케이블로 사진 자료 옮기는 게 너무 귀찮았는데

앞으로는 퀵쉐어로 무선으로 옮길 수 있게 됐다.

노트북의 사용 범위가 넓어져 기분이 좋다.

 

게다가 나는 노래도 스트리밍 말고 컴으로 다운 받은 후에

스마트폰에 옮겨서 옛날 mp3처럼 듣고 다니는데

이제 노래도 무선으로 파바박 옮길 수 있다.

너무나 편리해졌다.

 

혹시나 스마트폰으로 퀵쉐어 기능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컴퓨터로 사진 옮길 일이 많은 분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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