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의 종류(차렵이불과 사계절이불)

원래 있던 이불의 얼굴 닿는 부분이 삭아서

커버만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아봤지만

그런 방법은 없었다.

왜냐? 차렵이불이었거든.

 

차렵이불이란 뭘까?

새로 이불을 사는 과정에서 차렵이불이란 단어가 많이 보여서

무슨 단어인지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봤다.

 

솜을 촘촘히 넣어 만든 이불...이라는데

뭔가 아닌 거 같지만 그렇다고 하니 그런거구나 하고 넘어가려다가

쇼핑몰을 돌아보다 보니 진짜 뭔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찾아봤다.

 

그래서 나온 결론

차렵이불은 이불솜과 커버가 같이 누벼져서 이불솜과 커버를 분리할 수 없는 이불을 말하고

사계절이불은 이불솜위에 이불커버를 씌우는 방식으로 이불솜과 커버를 분리할 수 있는 이불을 말한다.

뭐 단어의 사전적 뜻만 생각해보면 안 맞지만 실제로 이렇게 쓰이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내가 산 이불은 사계절이불!

이불커버/겨울용이불솜/여름용이불솜을 같이 샀다.

 

겨울동안에는 겨울용 이불솜에 커버를 씌워서 쓰다가

여름이 오면 여름용 이불솜에 커버를 씌워서 쓸 것이다

그러다가 분위기를 바꾸고 싶으면 이불커버만 사면 된다.

차렵이불의 장점도 물론 있겠지만

난 아무래도 이 방식이 더 좋다.